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양평군,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생도 '구필대위 기수' 한국방문기념 지평리 전투 추모식 개최

 

 

양평군은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생도 '구필대위 기수' 한국방문을 기념하는 지평리전투 추모식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주한 프랑스 대사,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에릭 펠티에(Eric Peltier)프랑스 합동참모본부 국제협력부장, 찰스 롬바르도(Charles Lombardo)미 제2사단장,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 구필.몽클라르 유족, 생시르 생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구필 대위는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11월 프랑스대대 2중대장으로 참전해 쌍터널 전투와 지평리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나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박격포탄에 맞아 전사했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는 1802년 나폴레옹(Napole'on)의 명령에 의해 설립된 특별군사학교로,생도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귀감이 되는 장교 혹은 전투를 선정해 각 기수에 붙여주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209기는 '구필 대위'를 기수 명으로 채택했으며 이는 몽클라르 장군 기수(191기)이후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수 명으로 채택한 두번째 기수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추모식에서 "6.25전쟁 당시 몽클라르 중령과 구필대위 등 UN참전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킬수 있었다"며 "우리 군은 지평리를 누구나 찾아 올수 있는 국제 평화공원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평리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 UN참전국이 몽클라르 중령의 지휘아래 미 제2사단과 함께 중공군의 대공세를 저지하고 한국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투이다. 이번 추모식은 한.프 양국의 역사적 유대를 강화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