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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삼계탕"…원활한 수급에 닭고기 가격 안정세

육계 도소매가, 1년 전보다 26%·4.9% ↓
수급량 증가·지난해 가격 상승 기저효과
"육계 생산 안정적…복날 수급 문제 無"

 

계절적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육계 도매가격 및 소비자가격은 1kg당 각각 3126원, 60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4.9% 하락했다.

 

이는 육계의 수급이 원활해진 영향이다. 올해 1~7월 상순 도축 마릿수는 4만 807마리로 지난해(3만 8992마리)보다 4.7% 늘었다. 농식품부는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을 529만 개 수입하고 계열업체에 입식자금 800억 원 지원, 육용종계 사육기간을 연장하는 등 생산기반 회복에 주력했다.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호우로 인한 종계 피해, 동절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발생하면서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당분간 육계 생산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7월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8월 육계 도축 마릿수도 1.0% 늘었다. 삼계의 경우도 공급은 평년 수준이지만, 최근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19.4% 하락하는 등 복날 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자 단체화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라며 “7~8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생산주령을 연장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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