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종이에 스며든 먹이 인문학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준다.
숭산 김학균 초대개인전이 다음 달 2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고잔고등학교 고잔고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교육청의 학교와 예술인을 잇는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으로 추진됐다.
동양적 정서가 가득한 20여 점의 문인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학교에서 요구한다면 작가와의 만남, 작가 도슨트, 작가 수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인화는 작가의 사상과 개념을 담아내는 그림이다. 김학균 작가는 문인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는 게 특징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는’ 인문학을 찾고자 했다”며 “학생들에게 쉽게 그림을 이해하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고잔고등학교 갤러리는 토·일요일 휴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