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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하락에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부터 낮아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04%p↓
은행채 등 채권금리 하락 영향
銀, 주담대 변동금리에 하락분 반영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한 달 만에 다 하락 전환했다. 은행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인상·인하분을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림세를 보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지난달 들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3.73%)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17%)도 지난달 각각 0.01%p, 0.03%p 하락했다.

 

이처럼 코픽스가 다시 떨어진 이유는 은행채 등 채권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연 3.347%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전주(3.392%)보다 0.045%p 내려간 것으로 2022년 4월 26일(3.334%) 이후 최저치다.

 

국내 은행들의 코픽스 연동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도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해 16일부터 인하됐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76~6.554%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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