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1℃
  • 흐림강릉 26.9℃
  • 서울 28.3℃
  • 천둥번개대전 25.5℃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5.6℃
  • 흐림광주 25.8℃
  • 부산 23.4℃
  • 흐림고창 27.4℃
  • 흐림제주 32.7℃
  • 흐림강화 25.0℃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6.9℃
  • 흐림강진군 24.6℃
  • 구름많음경주시 28.3℃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24·25일 확정

與 “시간 지연 전략‘ vs 野 ”철저한 검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가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의 주도로 채택됐다.

 

청문회 일정을 두고 회의에서는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시간 지연 전략’을 꼬집으며 청문회를 하루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이틀간 진행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청문회를)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24일까지 청문회를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하려는 것은 언론노조에 잘 보이기 위한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이 후보자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쏘아댔다.

 

그러나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는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킬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인물”이라며 “민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몸에 소름이 끼친다고 하는 사람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방송정책을 맡긴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 권위와 청문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많다”며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아주 정밀히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방위는 당초 ‘자료제출 요구의 건’과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두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며 회의를 정회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