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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표 후보 ‘지지자 충돌’...나·원·윤 ‘공세’ vs 한 ‘역공’

羅 “한 후보 출마 자체에 분열·파탄 원죄”
元 “‘여론조성팀’ 의혹, 한 후보 대표 당선돼도 수사”
尹 “한 후보 당대표 되면 당 내분과 레임덕 가속화”
韓 “상호 네거티브 맞지 않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대표 후보는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충돌한 것 등을 놓고 일제히 한동훈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가했고, 한 후보도 역공을 하며 맞섰다.

 

나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급기야 (한·원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마저 빚어지고 말았다”며 한·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한 후보의 출마 자체에, 이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원 후보에 대해서도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 구태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며 “지금 한동훈 캠프 수석 응원단장이 바로 원 후보”라고 비꼬았다.

 

원 후보는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더라도 이미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적인 특검으로 걸어, 당을 분열시키고 당정 충돌을 일으키기 위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여권·보수 전체의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상태에 7월 23일에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권력의 추가 급격히 미래 권력 한 대표로 쏠리면서 당의 내분과 레임덕을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당대표는 결선투표를 통해 7월 28일에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 “(원 후보와 제가) 상호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원 후보 지지자들이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연설 방해를 한 것은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선 “제가 관여하거나 부탁하거나 의뢰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발적으로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은 게 어떻게 저에 대한 공격 포인트가 되느냐”며 “참담한 것은 여기에 원희룡 후보가 올라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인천·서울·강원’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17일 고양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당 선관위는 이날 각 후보들에게 ‘합동연설회 시 선거운동 방법 준수 및 공정 경선 요구’ 공문을 보내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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