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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본회의 합의 불발…개원식도 ‘안갯속’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본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본회의는 물론 개원식 일정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채 ‘빈손회동’으로 끝났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상정할 안건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에 합의할 수 없다고 마무리했다”며 오는 18일 본회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대해 “개원식은 여러 사정상 당분간 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박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에 본회의 계류 중인 방송4법의 처리를 위한 개최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동의할 안건이 없어 본회의 개최를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일은 우 의장께서 (본회의 개최를) 숙고하실 것으로 생각되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회동 시작부터 이견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다. 한쪽이 계속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면 애초부터 협상이나 대화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을 향해 우르르 몰려가거나 소리를 지르고 회의를 방해하고 개원식에 대통령 오지 마시라고 요청해서 무산시키더니 이젠 의사일정 협의도 보이콧 중”이라고 쏘아댔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의사일정과 관련한 내용 등을 협의하기 위해 참석했지만 이런 회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의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을 (민주당이) 지적했지만 원인 제공이 어디서 시작됐냐”며 “절대다수 의석 힘만 믿고 다수결로 무조건 밀어붙이면 된다고 운영하는 것이 현재 상임위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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