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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차 2500대 잠겼다…손해액 200억 원 이상

일주일 만에 1000대 이상 증가

 

올해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이 25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보험사들의 손해액도 220억 원을 넘겼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246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오후 3시까지 접수된 침수차량은 1028대였으나 일주일 만에 1000대 이상 늘어난 것. 총 손해액은 223억 5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장마 초기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폭우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서 주로 접수가 이뤄졌고, 17일 오전부터 장마 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방의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밤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야행성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라 차량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중규모 저기압과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하층제트기류가 영향을 미치며 시간당 70mm 이상의 ‘야행성 폭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한 손보업계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한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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