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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무너지고 물에 잠겨…인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인천소방본부 등 오후 12시 기준 출동건수 545건
인천 전역 호우경보는 해제·강풍주의보는 유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천에서 아파트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호우·강풍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54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3분쯤 강화군 갑곳리 한 아파트단지 내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은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현장 주변 접근을 통제한 상태다.

 

오전 9시 15분쯤에는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공장단지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3분쯤 연수구 연수동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구 율목동과 서구 검암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인천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으나, 강풍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은 중구 240.5㎜, 강화도 370.9㎜, 서구 경서동 276㎜, 영종도 240.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16일 오전 11시 호우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비롯해 산책로 출입 통제,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계양구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일대 구간 등 침수된 시내 도로 2곳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도 출입을 차단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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