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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 "오늘 안에 환불 노력…현장서 700건 처리"

 

위메프의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까지 고객 환불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현재까지 700건의 환불을 처리했으며, 처리 방식 변경으로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환불에 집중한 후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매자 대금 및 환불 자금 마련에 대해 류 대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텐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머물며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티몬의 환불이나 큐텐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류 대표는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이 400억 원에 달하며, 티몬과 위메프 전체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올해 2월 도입한 새로운 판촉 시스템의 오류와 예상보다 큰 판촉 금액 발생을 지목했다.

 

류 대표는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으며, 가압류되면 소비자 환불이 불가능해진다고 해명했다.

 

전날 저녁부터 위메프 사무실에 몰려든 피해자들은 류 대표에게 직접 환불을 요구했으며, 류 대표는 200여 명에게 사과하고 현장 환불에 나섰다. 위메프는 결제 정보를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환불금을 입금하고 있으며, 티몬 환불 요청 건도 티몬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위메프 본사로 고객이 계속해서 찾아오자 안전 문제로 오전 10시 30분 이후에는 현장 접수를 중단하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전환했다.

 

한편, 티몬 본사에도 정산을 받지 못한 판매자와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몰렸지만, 티몬 측은 현장 대응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대신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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