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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정순 남동구의회 후반기 의장 "남동구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책임감 가질 것"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정, 신뢰받는 남동구의회

 

“의장이라는 직책에 생각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는 특히 이번 후반기 의회에서 ‘소통’으로 화합을 이뤄 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사람이 재산이다’는 신념을 갖고 먼저 주민, 집행부, 의원들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습니다. 그다음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한발한발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의회 임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4주째를 맞고 있는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은 28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구의원이 되기 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다. 그는 4살이었던 딸의 교통사고를 직접 목격 후 어린이를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마음에 20여 년 전 녹색어머니회로서 봉사의 첫 발을 뗐다.

 

이어 학부모회,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운영위원회, 아파트 동대표,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을 거치며 탄탄한 경험과 리더십을 쌓아 자연스레 정치의 기반을 닦았다.

 

 

지난 2018년 7월부터는 8대 구의원으로 입문하고 2022년 9대 재선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 세 달전 ‘2024 거버넌스정치대상’에서 ‘갈등해소사회통합 분야’ 우수상을 받은 것을 강조했다.

 

해당 상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정‧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정치인을 선정해 수여된다.

 

그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낮출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기반 마련, 의원연구단체 활동 ▲대형아파트 단지 장례식장 신축으로 인한 갈등 속 간담회 ▲신축 아파트단지 차량 출입로에 대한 기존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불편 민원 해결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 갈등조정간담회 참석 ▲원활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남동구 주차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구정질문·5분자유발언 등 활동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현재 의장으로서 임기 내 주력할 점으로 그는 주차난 문제를 짚었다.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만큼 구민들의 최대 관심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유휴부지에 대형 공영 주차장을 건립하고, 주차 공유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을 벤치마킹해 이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전반기 의회 2년을 돌아보며 집행부와 강 대 강 구도로 서로 상처 입었던 지난날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 대치 원인을 ‘소통의 부재’로 꼽고 이번에는 ‘협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서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리한 자료요구나 정쟁 때문에 구민, 집행부 공무원의 시간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의원들이 주민 분과의 소통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나 건의 사항에 대해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며 “이를 처리한 결과를 관리해 공신력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우리도 일을 하는 의회가 될 테니 집행부에서는 의원들의 5분 발언을 모니터링 하는 등 신경을 좀더 써주길 바란다”면서 다시한번 “강점인 섬세함과 정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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