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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KTX 신규 열차 2대 납품 지연…적기 투입 가능한가?

인천발KTX에 KTX-청룡 4대 투입…2대 납품 기한 2027년
인천발KTX 개통 시기 2025년 6월 목표…시, 대안 요청
정부, 개통 7~8개월 전 열차 운행 계획 수립·확정 예정

 

납품 시기가 미뤄진 인천발KTX 신규 고속열차 2대는 무사히 투입될 수 있을까.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KTX에 투입되는 신규 고속열차 5대 중 KTX-청룡(EMU-320) 2대는 현재 제작 중이다.

 

2대의 납품 기한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코레일은 인천발KTX에 기존 KTX-산천 1대를 포함해 KTX-청룡 4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KTX-청룡은 시속 320㎞로, 전체 KTX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다르게 KTX-청룡 2대의 입찰이 3차례나 유찰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입찰에 응하지 않아 열차 공급 자체가 늦어진 것이다.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2025년 6월 목표인 만큼 시는 코레일에 기존 열차의 전환 배치 등 대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열차 2대의 공급이 늦어질 경우 먼저 투입 가능한 3대로만 운영하거나 다른 노선에서 운행 중인 열차를 감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코레일 등은 인천발KTX 개통 7~8개월 전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천발KTX 개통 시기가 중요해진 상황인데, 이것 역시 녹록지 않다.

 

현재 역사 증축 등의 문제로 개통 목표 시기인 2025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은 ‘인천KTX 직결사업 초지역·송도역·어천역 증축 기타 공사’를 입찰공고했지만 올해 초에야 사업자가 선정됐다.

 

공사기간만 착공 후 36개월이기 때문에 2025년 개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인천발KTX는 국책사업으로 묶여있어 시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열차 투입을 비롯해 개통 자체를 최대한 적기에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 등이 인천발KTX 적기 개통을 위해 어천역 건설현장을 찾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열차 시운전 개시, 정거장 건축 준공 등 공정별 추진 현황을 시민들에게도 공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발KTX 적기 개통을 위해 현장에서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열차 운행 계획은 개통 시기가 다가와야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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