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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 조직부총장 정성국
수석대변인 초선 곽규택·한지아
친한계 인사들 발탁…‘친정 체제’ 구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공식 지명했다.

 

한 대표는 또 전략기획부총장에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부산 초선 정성국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에는 황우여 비대위에서 임명됐던 검사 출신의 부산 초선 곽규택 의원이 유임되고, 한지아 비례대표 의원이 새로 발탁됐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 당직자들은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직·간접적으로 도왔거나 한 대표와 과거 인연이 있는 인사들로, 한 대표의 ‘친정 체제’ 구축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셈이다.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2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에게 패했다.

 

총선 이후 출범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황우여 비대위에서는 조직부총장에 임명됐었다. 김 최고위원 지명은 원외와 수도권 배려 차원으로 해석된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18대 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무총리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출신으로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됐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황우여 비대위에서 임명됐다가 이번에 유임됐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을지대 의대 부교수 출신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비대위원으로 활동했었다.

 

한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중앙윤리위원장·당무감사위원장, 홍보본부장·대변인 등에 대한 후속 인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구·경북(TK) 4선 중진 김상훈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으로 추인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 인선 안건은 관례대로 표결 없이 박수로 추인됐다고 복수의 의총 참석자들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일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했다. 

 

일각에선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유임을 원했던 친윤(친윤석열)계 일부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의총에서 관련 안건에 대해 별도 발언한 의원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총 추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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