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신인 투수 원상현이 7월 퓨처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O는 2024 KBO 퓨처스리그 7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투수부문 수상자로 원상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kt에 지명된 원상현은 7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을 챙기고 1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1승을 올리는 등 3승을 거두며 WAR 0.50을 기록했다.
또 7월 동안 15이닝을 투구하면서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21개를 잡아내며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를 활용한 호투를 펼쳤다.
원상현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독님과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힘든 시기에 크게 절망한 적도 있지만, 다시 바로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자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김재혁이 WAR 0.73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