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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공·명·정·대 전략으로 대입 진학 경쟁력 더욱 높인다

공·명·정·대 대입지원전략으로 대입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수시·정시 맞춤형 대입지원단으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지원
고교-대학-교육청 연계 사업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대입전형 이해도 높여
진로진학종합지원 사업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견인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문항’ 논란, 의대 정원 증원,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등 대학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러한 대입제도의 변화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며 변화하는 대학입시환경에서의 효율적 적응과 준비를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입시제도를 둔 다양한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인천지역 학생들의 주요대학 합격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어 타시도에서도 인천시교육청의 체계적인 진로진학교육 시스템을 부러워하는 실정이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시교육청의 진로진학교육 전략을 짚어본다.

 

공·명·정·대 지원전략으로 대입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시교육청이 첫번째로 꼽은 비결은 공·명·정·대 대입지원전략이다.

 

공·명·정·대 전략은 특히 공부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 수업에서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기반 깊이 있는 수업을 확대하고 학생들은 현상(Phenomenon), 문제(Problem), 과업(Project), 실천(Practice)을 통해서 관찰, 질문, 탐구, 행동하며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 방법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로·진학·직업 설계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기초체력, 쓰기 능력을 키우고 역량중심 수업으로 시교공부 습관을 키우게 된다는 것이 핵심 키포인트다.

 

보다 실질적인 이유는 진학지도 역량이 뛰어난 우수한 교사 중심 고교 진학 교육력과 변화하는 대입변화환경에 맞춘 공교육 중심 대입 정보의 신속한 공유다. 

 

인천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 2014년 이후 지난 10여 년간 학령인구 감속 추세에서도 서울 최상위권 대학은 물론 과학기술원, 의·치·한의예 계열, 경찰대학, 사관학교 등 대학에 합격하는 인원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과학기술원 등을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 확정안 발표에도 발빠르게 대응해 올해 3월부터 중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6회)를 마련하는 등 대입개편안 주요내용과 진학준비전략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바뀌는 대입개편 확정안은 수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사회탐구(9과목)와 과학탐구(8과목) 영역이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축소되는 것이 두드러진 변화다. 고교 내신은 5등급제 상대평가(1~5등급)와 절대평가(A~E)가 함께 기재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단,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성취도(A~E)만 표기된다. 

 

수시·정시 맞춤형 대입지원단으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지원

 

타시도에 비해 앞서가는 인천의 맞춤형 진학지도 시스템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16개팀 322명의 인천진로진학지원단(마중물)과 557명의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을 구성해 진학지도 및 수능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학생들의 맞춤형 진학 지원을 돕고 있다.

 

각 팀별 사업계획에 따라 양질의 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20종 이상의 시기별, 대상별 자료들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22개팀, 557명)도 구성해 단위학교 수능 지도도 지원하고 있다. 수능지도 경험을 갖춘 교사들로 구성된 학력평가연구지원단은 수능대비 학습법 특강, 평가전문성 신장 연수, 수능 대비 교과별 학습자료 제작․보급 등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수능 대비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아니라 수시·정시 대학입학박람회 등 행사 시기에 맞춰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소속 강사들이 참여하는 1:1 맞춤형 진학컨설팅 및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 중심 1:1 수능공부법 컨설팅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진로진학교육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 시교육청 진로진학상담실도 상시(월~토) 운영되고 있어 사전예약만 한다면 지역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도서지역(강화군, 옹진군) 소재 중고등학교도 걱정 없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와 맞춤형 1:1 컨설팅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전형과 서해5도전형(옹진군 내 백령고, 대청고, 연평고 해당) 중심 진학정보 등을 통해 효율적 진로진학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관내 모든 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한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로드맵’도 돋보인다. 진로․진학․직업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맵이다.

 

또 인천 학생들은 누구나 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대학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이나 전공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정교한 수능 준비를 위한 수능대비 영역(교과)별 자기주도학습 자료보급과 함께 수능공부법 1:1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3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통합형․융합형 수능 대비, 차별화된 자료 보급으로 맞춤형 수능 학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교-대학-교육청 연계 사업으로 대입전형 이해도 높여

 

인천 진학교육의 또하나의 특징은 고교-대학-교육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교육 걱정 없이 공교육 중심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 대상으로는 대학과 연계한 전공설명회, 일일대학생 체험, 수시모의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대상으로는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를 통해 대학 입학사정관으로부터 대입전형관련 생생한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 간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있는 대학 전공을 체험하거나 설명회,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각 대학이 요구하는 학생의 진로역량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수도권 및 지방 주요대학 중 60개 이상 대학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 대상 2025학년도 입학정보를 제공했다.

 

또 매년 6월에는 국내 100여 개 4년제 대학 입학담당자를 초청해 인천의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별로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지원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교사 대상으로도 진학담당자 간담회와 고교별 공동진학지도,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서류평가 등의 실습연수, 진학지도 전문가양성 직무연수 등이 운영된다.

 

특히 방학 기간을 활용한 교사 대상 진학지도 전문가양성 직무연수는 15차시 심화 내용으로 구성해 교사들이 대입진학지도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입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큰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인천은 매년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등 대학을 포함한 10개 이상 대학과 연계해 고등학교 교사들 대상 서류평가 실습연수도 제공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교사가 서류평가자의 입장을 경험해봄으로써 학생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을 직접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매우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매년 30개 내외 수도권 소재 주요대학 입학담당자와 관내 고등학교 교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해 당해연도 입학전형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을 포함한 주요대학 입학전형의 특징을 이해하고 학교 현장 진학지도에 참고함으로써 실제 수시모집 진학지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진로진학종합지원으로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견인

 

시교육청은 지역내 중·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 및 직업 설계를 돕기 위해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 로드맵’을 관내 모든 중·고등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 로드맵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여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직업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 안내자료다.

 

‘로드맵’은 중학교용, 일반고용 및 직업계고용(3종)으로 제작해 학생이 진로 적성과 직업 정보, 진학 및 직업 준비 관련 각종 정보를 스스로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시했다.

 

관련 자료는 QR 코드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교사는 ‘진로·진학·직업 로드맵’을 활용해 학생들의 1:1 맞춤형 상담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며 추후 개발 예정인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진로설계 상황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인천 지역은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지난 10여 년간 주요대학 합격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코로나19와 블라인드 서류평가 도입 등 변화 속에서도 인천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실제로 주요 대학 합격 비율 또한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대입제도 변화속에서도 시교육청의 공·명·정·대 중심 인천 진학교육은 수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수능과 진학지도 역량강화 등 앞으로도 타시도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강화해나감으로써 미래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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