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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곳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어깨 나란히

인천은 경관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에 뽑혀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11.48㎡…선진국에 못 미쳐
산림청 “오는 2027년까지 도시숲 면적 15㎡까지 확대 예정”

 

인천 내 6곳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뽑혔다.

 

7일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에 해당하는 6곳은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남동구 인천대공원 도시숲 ▲중구 세계평화의 숲 ▲연수구 센트럴파크 도시숲 ▲중구 월미공원 무장애 도시숲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이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산림청이 도시숲의 가치 및 다양한 역할·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했다.

 

산림청은 지난 4월 국민 3062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국내에 조성된 아름다운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았다.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모두 50곳을 발표했다.

 

50곳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참여형 등 5개로 구분된다.

 

우선 경관개선형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의 미관을 향상시킨 숲이다. 센트럴파크 도시숲 등 전국 12곳이 선정됐다.

 

주민건강 증진형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통해 신체활동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한 숲이다.

 

월미공원·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 전국 12곳이 선정됐다.

 

 

이중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은 전국 무장애길 중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다.

 

산림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휠체어를 타고 산 정상까지 불편 없이 등반할 수 있도록 조성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참여형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정원가꾸기 등 조성·유지·관리에 직접 참여한 숲이다.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세계평화의 숲, 인천대공원 도시숲 등 전국 13곳이 소개됐다.

 

 

특히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지역주민들이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및 경관 향상 등을 목표로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축구장 67개 크기에 달하는 46만 8000㎡ 규모의 연탄재 야적장 부지를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하는 친환경 숲으로 탈바꿈시켰다.

 

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다.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 23㎡, 런던 27㎡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도시숲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매력으로 언제나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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