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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쓰지 않는 경기도민 2명 중 1명 “활용법 필요”

도의회, 한국리서치 의뢰해 도민 대상 AI 인식조사 실시
AI 사용 30.9%…道 사업 32.9%가 알지만 이용률은 5%↓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지 않는 경기도민 2명 중 1명이 사용 방법을 몰라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식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경험자는 30.9%, 사용해 본 적 없는 무경험자는 69.1%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무경험자(1041명)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49.2%가 ‘활용 방법을 몰라서’라고 응답했다.

 

또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도민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생성형 AI 사업에 관해 도민 45.5%가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잘 모른다’ 또는 ‘들어본 적 있으며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사업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도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도민은 54.5%로 집계됐다.

 

도의 생성형 AI 사업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도민도 전체 응답자 기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별(총 8개) 이용률(전체 응답자 기준)을 살펴보면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4.7%, ‘인공지능 인재양성’ 4.1%, ‘노인인지장애 개선사업’ 3.0%, ‘AI 마이데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2.9%, ‘인공지능 연구인력 지원’ 2.7%,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2.6%,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2.5%, ‘경기도 AI 실증 지원’ 2.3% 순으로 조사됐다.

 

언론보도와 광고를 매개로 도의 생성형 AI 사업을 알게 도민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에서 운영하는 생성형 AI 사업을 하나라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도민 중 32.4%는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사업을 인지했다고 답했고 21.8%는 광고(TV·라디오·신문·인터넷·버스 등)로 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도민은 행정·공공기관에 생성형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행정·공공기관에 생성형 AI 도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15.1%가 ‘매우 필요하다’, 68.0%가 ‘대체로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14.8%가 ‘대체로 필요하지 않다’, 2.1%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한국리서치 자체 패널(MS패널)을 활용한 온라인·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p다.

 

앞서 박상현(부천8)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은 도의회에 ‘AI에 대한 전반적 인식조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이번 인식조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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