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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구로역 사고 책임 규명하고 작업 환경 개선해야"

9일 구로역 사고로 2명 사망, 1명 중상
"사고 책임 작업자에게 전가돼선 안 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고 모든 정보를 유족과 노조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철도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내고 지난 9일 전차선 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작업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철도 노동자들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현장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 요소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끔찍한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 밝히고 사고 조사 과정에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사고에 대한 책임이 현장 작업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업선 양쪽 인접선의 열차 운행 중단, 철도안전관리시스템 전면 재검토, 신규 도입장비와 업무에 대한 위험성 평가 강화 및 안전교육 강화, 부족한 인력 충원과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철도공사와 국토부는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일 구로역 구내에서 검측차가 작업대를 추돌하며 전차선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사망,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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