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포스터.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4294155536_f55212.bmp)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12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나흘간 진행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200개국 670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기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이라는 명칭 사용 허가를 얻은 유일한 단체이기도 하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스페셜올림픽의 한국 지부로 지난 2004년 설립돼 국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세계하계대회 개최 연도를 제외하고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4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지부의 발달장애인 선수 1150명과 지도자 357명과 1000여 명의 경기운영요원, 선수건강증진위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2479명이 참가한다.
인천지역 경기장 10여 곳에서 육상·수영·축구·농구·배구·배드민턴·롤러스케이트·보체·탁구·골프·역도·태권도(품새) 등 12개 정식종목과 핸드볼·사이클·MATP 3개의 시범 종목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페러게임 10주년을 맞아 대회 첫날인 16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성화 채화를 진행한다.
대회 이튿날인 17일에는 41차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도 열린다. 발달장애 선수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눈·구강 등 6개 과목을 검진한다.
본대회에 참가하는 발달장애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을 맞은 인천에서 전국하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년 여름 프랑스 비시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버투스 글로벌게임과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감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