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이 대한민국이 획득한 전체 메달의 28%를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체육회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10개 종목 21명(임원 6명)의 선수을 파견해 금 2개, 은 3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참가 선수 규모로는 대한민국 참가 선수 143명(임원 117명·전체 선수단 260명)의 14.7%에 해당하고 메달 획득으로는 대한민국 전체 메달 32개(금 13·은9·동 10) 중 28.13%에 달한다.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 달 27일 열린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에서 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0일에는 유도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지난 2일 유도 남자 +100㎏급 김민종(양평군청)이 은메달을, 여자 +78㎏급 김하윤(안산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3일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민종, 김원진(양평군청), 김하윤, 안바울(남양주시청), 윤현지(안산시청), 이준환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4일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이 동메달을 추가했고 7일에는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역도 여자 +81㎏급에서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소 인원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렸고 그 중심에 ‘체육웅도’ 경기도 선수단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들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알리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