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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 균형지수 하위권 인천…지원센터 설립되나?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지수 평가서 인천 평균 못 미쳐
시, 내년 일·생활 균형지원센터 설립 목표…올해 조례 발의

인천은 워라벨 지수가 전국에서 낮은 도시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워라벨을 의미하는 일·생활 균형지수 평가 결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워라벨 지수 향상을 위해 일·생활 균형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의 계획이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운영을 목표로 일·생활 균형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지원센터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는 곳이다.

 

일·생활 균형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부산을 비롯해 대구·울산·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 이미 설립·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생활 균형지수 평가에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인천에는 정작 센터가 없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일·생활 균형지수를 평가하고 있는데, 인천은 지난 2018년 기준 총점 48.5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를 기록했다.

 

일·생활 균형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4개 영역으로 나눠 측정한다.

 

당시 인천은 지자체 관심도를 제외한 일·생활·제도 세 영역에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서는 총점 58.9점으로 9위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생활 영역에서는 여전히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 영역은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비중과 여성 취업 및 가사 분담의 견해, 평일 여가시간, 일·여가생활 균형 정도 등을 평가하는데 다른 지역보다 노동시간이 길어 여가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장성숙 시의원(민주·비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 설립 근거를 담은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 무조건 센터를 설립한다는 목표로 철저히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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