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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尹에 세 번 편지 보내...(무응답) 모욕감 받아”

이종찬 “尹에 세 번 편지 보내...(무응답) 모욕감 받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문제 “회원들 총의 모아 계속 거부”
“광복회 목적, 독립정신 이어 나라 기본·정체성 올바르게 세우는 것”
“尹 멘토 사실도 시인한 바 없고, 멘토 역할 한 사실 없어”

 

광복회가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12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 등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 번 편지를 보냈다”며 “(무응답으로) 모욕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위기라고 그랬는데 이걸 위기라고 느끼시지 않는 것 같다”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를 잘못 들었는지, 딱 전자결제로 이걸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얘기는 뭐냐면 ‘너의 편지는 내가 볼 필요가 없다’라는 선언”이라며 “그러면 내가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죠. 얘기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얘기를 왜 제가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관장 문제에 대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계속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독립기념관장도 거부할 뿐만 아니라 독립기념관장을 주변으로 하는 말하자면 연극 이것을 계속해서 규탄하고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광복회의 목적은 독립정신을 그대로 이어서 나라의 기본, 나라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이것을 세우지 못하도록 모든 것이 구겨져버리면 회장이 그냥 오손도손 그냥 웃고만 지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멘토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멘토라는 사실도 시인한 바도 없고, 멘토 역할도 한 사실도 없다”며 “오히려 비켜주는 게 그 분(윤 대통령)을 봐주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한 번도 가깝게 토의를 하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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