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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막…세계 무대 꿈꾸는 임병택 시흥시장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시화호 세계화 추진 등 역점 시책 가시화
동 중심 행정 체제 확고히 하며 민생 챙기기도 주력

 

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남은 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정 전반기를 휩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민생’과 ‘미래’ 기조를 중심으로 꾸준히 걸어온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도시의 비전은 이제 글로벌 무대를 향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시와의 적극적인 경제 교류 협력을 비롯해 ㈜신세계사이먼과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6월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도 이뤘다. 또, 동장신문고 등 혁신적인 ‘동 중심 행정’ 체제 구축에 힘을 쏟으며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임과 동시에 시화호 세계화,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임병택 시장을 만나봤다.

 

민선8기 절반을 지나왔다. 그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먼저, 다가오는 경기신문 창간 22주년을 58만 시흥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십 년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역 대표 언론의 역할을 묵묵히 다하고 있는 경기신문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시흥시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그려온 다양한 청사진을 현실화하고자 묵묵히 정진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바이오 허브,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 시화호 세계화 등 굵직한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으며,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경기도 1위 및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정부합동평가 5년 연속 1위 달성 등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를 통해서도 시정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무사히 절반의 항해를 마치도록 힘을 더해준 시흥시민과 시흥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시정의 성과들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무성한 나무로 자라날 때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것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후반기도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시흥 미래를 먹여 살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어도 도시가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 했다. 바이오와 시화호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시는 그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산업 기반을 다져왔고, 지난해 7월, WHO 글로벌 의료바이오 지역캠퍼스 선정 등 성과가 있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바이오 불모지와 같은 시흥땅에 국가 바이오 산업의 전진기지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며 시흥바이오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시흥시는 경기도, 인천시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경기 시흥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부지, 정왕부지, 시흥스마트허브 네 곳에 바이오산업 전주기 집적화 단지를 구축한다.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광역시의 지역을 넘어선 초광역 연계로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것으로 자신한다.

 

 

기적의 호수 시화호 역시 시흥시의 미래이자 자부심이다. 단시간에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수질을 온전히 회복한 시화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화호를 환경 교육의 거점이자 친환경 발전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때마침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시화호를 공유하는 화성시, 안산시와 함께 다양한 공동 기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 관련 교육, 세미나, 포럼, 체험 등을 통해 시화호의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는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 경관브릿지, 해상계류장이 조성을 완료했고, 올해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2025년 마리나 시설 운영, 2026년 클럽하우스 완공 등을 완수하며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허브로 도약할 것이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은?

 

민생과 미래는 민선8기 후반기에도 시흥시정을 이끄는 방향타가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역점 시책들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동시에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 구현을 통해 민생을 세심히 챙기고자 한다.

 

 

특히 돌봄, 교육, 안전, 민원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현안을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하는 ‘동 중심 책임 행정’ 실현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며, 동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시민 체감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가동한 동장신문고는 동별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인 결과, 90% 이상의 높은 시민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최초 지도 기반 디지털 동장신문고 구측으로 시스템을 한층 더 개선했다. 시흥돌봄SOS센터는 시흥시민 누구나 13대 맞춤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했으며, 돌봄매니저가 돌봄 접수 72시간 이내에 현장을 방문해 시민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경기도 15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시흥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민선8기 2년은 시흥시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그 도전이 풍성한 결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앞만 보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도약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더불어 20년 넘게 한결같이 지역 언론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는 경기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시흥시와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길 희망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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