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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체제’ 첫 최고위…경인 지도부, 정부·여당 집중공세

친일 논란·제3자 특검법 발의 등
韓에 26일까지 법안 제출 압박
“尹, 日말고 우리 국민 마음부터 챙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한 ‘이재명 2기 체제’가 1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과 윤석열 정권의 역사관 등을 고리로 정부·여당에 집중공세를 퍼부었다.

 

먼저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다시 토를 달았다”며 “민주당이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토를 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 화법이냐”며 “당대표 선거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당선된 뒤에는 발 빼더니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면서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고 비꼬았다.

 

박 원내대표는 “조건 달지 말고, 토 달지 말고, 특검법 발의를 요청한다”며 “26일까지는 한동훈표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도 채상병 특검법에 관해 “한 대표는 변죽만 울리지 말고 법안 발의부터 하라”며 “대표가 되고 나서도 (법안발의 요건인 의원) 10명을 모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아직도 못 모은 모양”이라고 제3자 추천법안 발의를 압박했다.

 

 

최근 광복절 전후로 불거진 ‘친일’ 이슈와 관련해 윤 정권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준호(고양을) 최고위원은 “윤 정권은 온 나라가 한뜻으로 기념하는 광복절마저 두 쪽을 냈고, 언론은 한몫을 더 했다”며 KBS가 지난 15일 자정 일본 기미가요를 송출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천인공노할 발언을 하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수십 차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었다.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고 두둔했다”고 비판했다.

 

김병주(남양주을) 최고위원은 김 실장의 발언을 재차 언급하며 “이는 친일 정권임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며 “친일을 넘어 숭일하는 윤석열 정권,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추가 발언에서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될 것은, 대일본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며 “일본 국민의 마음을 살필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을 살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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