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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기로에 놓인 kt 위즈, 연승 가도 올라라

리그 6위 kt, 이번 주 키움·SSG 상대로 6연전 진행
절대적 우위 키움에 스윕승, SSG는 위닝시리즈 필요

 

‘가을야구 진출이냐, 탈락이냐.’


5회 연속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 위즈가 가을야구 진출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5위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2015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은 kt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2021년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통합우승 달성했으며 지난 해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했다.


kt는 19일 현재 116경기를 소화해 55승 2무 59패, 승률 0.482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5위 SSG(승률 0.491·56승 1무 58패)와는 1경기 차,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21·61승 2무 56패)와는 4.5경기 차다.


2015년 10구단 체제가 들어선 이후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75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지난 시즌까지 9년 동안 75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4위 이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우는 2016년과 2021년 단 두 차례 뿐이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 3위는 준플레이오프를 곧바로 준비한다.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여부를 가리는 데 4위가 2경기 중 1승 또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5위보다는 4위 이내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게 유리하다.


kt는 올 시즌에도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kt가 75승 이상을 거두기 위해서는 남은 28경기에서 20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수치 상으로 승률 0.714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데 kt로서는 부담스러운 수치다.

 

 

kt로서는 이번 주말 인천에서 열리는 SSG와의 원정 3연전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kt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SSG와 맞대결 전에 치르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kt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9승 1패의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을 금물이다. 무더위와 함께 타선이 무너진 kt는 지난 한 주간 팀 타율이 0.20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타선이 무너지며 주간 팀 승률도 0.333(2승 4패)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운드가 주간 평균자책점 3.98로 10개 구단 중 4위에 올라 있고 18일 열린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침체에 빠졌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kt가 키움을 상대로 3전 전승의 스윕승을 기록하고 올 시즌 6승 5패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SSG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 이상으로 만든다면 5위 탈환은 물론 4위 두산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가 폭염속 부진을 씻고 가을야구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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