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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축제의 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대단원 막 내려

발달장애인 선수 1500여명 참가…인천 11개 경기장에서 경기
4~8위 선수들도 리본 수여…1위 선수 첫번째 승리자 명칭 사용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따르면 1500여 명의 선수들이 모인 스폐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이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종합스포츠축제인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개막식 이후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11개 경기장에서 진행했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육상·수영·축구·농구·보체·배드민턴·골프·탁구·배구·롤러스케이트·태권도·역도 등 12개 정식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외에 MATP·사이클 등 3개 시범 종목도 포함했다.

 

본 경기 시작 전에는 디비저닝이라는 사전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이는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실력에 따라 경기 등급을 나누는 과정이다.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로 묶인 같은 그룹의 선수 누구나 메달 획득의 기회를 가진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굴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는데, 4~8위 선수들도 시상식에서 메달권 선수들과 시상대에 올라 리본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1위라는 말 대신 ‘첫 번째 승리자’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와 함께 41차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눈·구강·발·청각 검진을 비롯해 유연성·근력검사와 영양교육 등 6개 과목에서 역대 최다 인원의 검진이 이뤄졌다.

 

같은 날 선수단 숙소 앞 광장에서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스페셜 선수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전국하계대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과 인천시·인천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내년 경기도에서 개최될 18회 전국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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