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세계청년대회 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청년들이 도내 주요 명소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추후 도를 다시 찾게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수원시 등 6개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첫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세계청년대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도내 다수 해외 청소년·청년 체류 예정에 따른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 안전한 행사를 위해 경기남·북부소방재난본부, 남·북부경찰청과 폭염 및 대규모 인원 밀집상황 등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지난 1986년 가톨릭교회에서 시작해 2~3년에 한 번씩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 수백만 명이 모여 신앙과 사회문제를 성찰하는 행사다.

본 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며 전국 각지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13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도는 이날 행사에 본 대회 40만 명, 폐회식 약 100만 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다 인원인 외국 청년 5만 명이 도내에 머물 것으로 보고 종교계·시·군·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회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국장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세대와 종교를 넘은 국제대회”라며 “협의체를 통해 세계청년대회를 알리고 세계청년대회 성공개최와 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DI 국제정책대학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청년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총 11조 3698억 원, 부가가치유발 총 1조 5908억 원, 고용유발 총 2만 4725명에 이른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