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원은 의정부경전철 운영에 있어 경기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도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도와 의정부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도에 의정부경전철 안정적 운영과 의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도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만성적인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요금은 1700원으로 도내 도시철도 중 최고 수준이며 일 평균 승객 수는 4만 3000여 명으로 앞으로도 유료 승객의 폭발적인 증가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도의원은 “의정부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최하위 수준으로 타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주민이 많은 도시”라며 “높은 운임 비용은 시민에게 부담을 가중시켜 삶의 질을 추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매년 220억에서 230억 원정도의 비용보전비로 인해 의정부시의 재정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년 의정부시에서 부담하는 의정부경전철 유지·보수 비용 및 시설비 일부를 도가 지원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