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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역대 2위 기록…인천시, 건설노동자 건강 보호 총력

올여름 온열질환자 전국 2890명, 인천 147명 발생
폭염에 열사병·일사병 노출 쉬운 건설노동자 위험
시, 건설현장 대상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 점검

 

기상 관측 사상 유래 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올해 여름 인천에서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에서는 온열질환자가 2890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폭염은 예년보다 더 극심해 열사병과 일사병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노동자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인천시는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지킴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설근자들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매년 폭염기간에 실시해왔던 옥외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여 물·그늘·휴식 준수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무더운 시간대에 옥외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공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는 작업을 중지해 추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에 나선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폭염과 관련 있고 그중 건설업이 가장 취약한 업종이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건설근로자들의 건강 보호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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