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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사경,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성인용품점 3곳 적발

제조사·유통경로 불분명 발기부전치료제 등 판매 혐의
의악품 25종 압수, 1종 제외한 24종 위조 의약품 확인

 

인천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성인용품점 3곳이 적발됐다.

 

21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해당 성인용품점 영업주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며 제조사·유통경로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와 일명 ‘칙칙이’로 불리는 국소마취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업장에 보관 중이던 의약품 25종은 압수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 넘겨졌다.

 

이중 비아그라 등은 주요 성분 함량이 미달·초과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성분이 미검출된 1종을 제외한 나머지 24종은 모두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체내에 과다 흡수할 경우 복통·협심증·심근경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성기능 영구장애와 더불어 사망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지만 성인용품점에서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일부는 정품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으로 일반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렵다.

 

성인용품점 등에서 정품은 물론 위조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 관계자는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관련법에 따라 수사해 송치할 것”이라며 “위조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안전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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