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일)

  • 맑음동두천 31.7℃
  • 구름조금강릉 30.8℃
  • 구름많음서울 31.5℃
  • 구름조금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5.1℃
  • 맑음울산 31.8℃
  • 구름많음광주 32.8℃
  • 연무부산 32.3℃
  • 구름많음고창 31.1℃
  • 구름조금제주 32.3℃
  • 구름조금강화 30.2℃
  • 구름조금보은 31.0℃
  • 흐림금산 30.7℃
  • 구름조금강진군 34.5℃
  • 구름많음경주시 33.6℃
  • 구름조금거제 31.4℃
기상청 제공

추석 연휴 앞둔 옹진군 귀성객…“배표 예매 서두르세요”

명절 백령·대청도行…매진 경향 있어
귀성객 위한 표 우선권은 아직 ‘無’…개선 요구
여객 운임 지원 받으려면 ‘기간 내 방문’ 필수

 

올 추석 연휴에 옹진군을 찾는 귀성객들은 배표 예매를 서둘러야 할 전망이다.

 

25일 백령·대청도를 운항하는 선사인 고려고속훼리에 따르면 다가올 추석 명절을 위한 배표 예매는 지난달 29일부터 열렸다.

 

귀성객과 일반인 모두 자유롭게 배표 예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오는 9월 14일자 백령도행 표가 벌써 매진되면서 해당 선사는 지난 22일, 오전 9시 배편을 추가로 마련했다.

 

군은 추석 기간 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면 등 섬을 방문하는 주민의 친인척에게 여객선 운임의 80%를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친인척은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섬을 방문해야 한다.

 

결국 해당 기간에 배표가 매진되면 운임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백령도에 거주하는 부모를 만나려는 A씨는 최근 “갈수록 배표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다른 이들보다 귀성객들을 위한 표가 먼저 아니겠냐”며 “명절 때만이라도 개선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군청 누리집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군에서는 귀성객들에게 배표를 먼저 부여하는 우선권과 같은 제도는 없는 상황이다.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발빠른 예매가 필요한 이유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연휴 기간 배편을 늘리는 것에 대해선 선사의 재량에 달려 있는 부분이라 아직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80% 운임 지원을 신청하신 분들께는 배표가 매진될 수 있으니 사전에 예매할 수 있도록 날짜를 안내해 드리고 서둘러 예매해 달라는 당부도 하고 있다. 또 귀성객 분들과 옹진군 내에 있는 가족들이 함께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