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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전남, ‘1일 명예경기도지사’ 근무 행사 열어

김동연, 김영록 전남지사에 ‘경기도 1일 근무’ 권유
김영록, 23일 도청 방문해 1일 도지사 역할 수행
1호 업무로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 결재

 

경기도가 전남도지사를 ‘1일 명예경기도지사’로 임명해 도정 업무를 수행케 하는 등 상생을 위한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경기·전남 상생을 위한 1일 명예도지사’ 행사를 열고 명예도지사 근무를 위해 도청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 일행을 맞이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제부총리 시절 농림부장관이었던 김영록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제가 1일 명예도지사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줘서 모시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가 경재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남 완도”라며 “전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남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는 나라를 지킨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와 전남이 더 확대된 상생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경기도지사가 1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도지사 제안을 해줘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남과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에게사 ‘명예경기도지사증’을 전달받은 후 ‘경기-전남 합동 간부회의’를 열어 경기도 간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명예경기도지사 1호 결재로 ‘경기도-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에 결재하는 등 도정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에는 전남 담양쌀밥, 여수갓김치, 수원 화성빵 등 경기도와 전남의 동행을 상징하는 식단으로 김동연 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가 1호로 결재한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은 경기도 학교급식에 감자·멜론·양파·양배추 등 전남 농산물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도는 지난달 기준 69t인 공급량을 내년 200t, 오는 2026년 300t, 2028년 500t으로 해마다 100t씩 늘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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