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해외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문화유산탐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들이 글로벌 인식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참여자가 세계적인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며 각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여행에 필요한 항공료, 숙박비, 체험비 등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방식은 공모형과 참여형으로 구분된다. 공모형 사업은 도내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12명이 3개 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탐방국가를 자유선택해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형 사업은 도내 15세 이상 보호아동 대상으로 오는 11월 25~29일 3박 5일간 10명이 라오스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은주 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세계문화유산탐방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긍정적인 동기를 통해 자립준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희망너울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호아동은 아동양육시설·그룹홈·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 중인 아동을, 자립준비청년은 해당 아동이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오거나 위탁가정에서 독립해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