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연다고 2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이른바 ‘4+1 개혁’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의 방향과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상급 종합 병원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개혁과 관련해서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지속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며, 노동 개혁은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노동 약자 보호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브리핑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는 두 번째 브리핑으로, 지난 6월 첫 국정 브리핑에서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대통령께서 국정 브리핑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