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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주택 태양광시설 지원’ 통해 여름철 전기료 90% 절감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 참여한 50가구
7월 전기요금 납부액 평균 7만 700원 절감해
道, 2030년까지 주택태양광 10만개 설치 목표

 

경기도가 지원한 주택태양광 설치 가구의 지난달 전기요금이 지난해 동월 대비 88%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여름 폭염 상황을 감안하면 주택태양광 설치가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 참여 가구 중 5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가구당 평균 7만 7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조사한 50가구는 지난해 7월 평균 8만 500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했으나 올해는 평균 9700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기요금이 매달 10만 원 이상 나왔던 가구들의 절감 효과가 컸다. 조사 대상 중 지난해 7월 전기를 10만 원 이상 사용한 16가구의 평균 요금은 13만 1000원이었지만 올해는 평균 1만 8900원 수준이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을수록 더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누진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주택태양광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더 컸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한편 도는 정부 예산 삭감으로 사업축소가 우려됐던 주택태양광 사업에 올해 도비 3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오히려 확대했다.

 

올해는 단독주택 267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1267가구는 전체 태양광 설치비의 50%를 도가, 20%를 시군이, 30%를 주택소유주가 부담한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일상화된 극한 폭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도민이 직접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도록 ‘도민RE100’을 큰 폭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내용의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공공·기업·도민·산업 4가지 분야별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도민 RE100’ 분야 핵심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만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마을 태양광 사업을 통해 도내 주택태양광을 설치한 단독주택은 총 3만 5000여 가구로, 도 전체 단독주택 중 약 8%에 해당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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