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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에너지 위기 속 고효율 가전으로 승부…'IFA 2024'서 혁신 선봬

LG 드럼 세탁기, 유럽 최고 효율 등급보다 55% 더 높은 효율
유럽 ErP 에너지등급 최고 기준보다도 효율 높여 경쟁력 확보

 

LG전자가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발맞춰 초고효율 가전으로 무장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Energy-related Products)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럽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면서, LG전자의 초고효율 가전은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리파워EU’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인버터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다. 제품에 탑재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 동작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을 줄인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AI 건조 모드는 세탁물 종류와 습도에 맞는 건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건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정도 뛰어난 효율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dB의 저소음도 장점이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인 인버터 DD를 적용해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효율을 더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충족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적용했던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적용했다. 고메 AI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4에서 고효율 가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Smart Green Home)’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ThinQ)를 통해 쉽게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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