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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순 “경기도, PM 안전 관련 대책 마련해야”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신조어 ‘킥라니’ 사용되고 있을 정도”
“PM, 위협 아닌 온전한 교통수단 돼야”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심홍순(국힘·고양11) 도의원은 3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PM이 도로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온전한 교통수단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전동킥보드와 고라니를 합친 신조어로 ‘킥라니’라는 말이 사용된다. 고라니처럼 갑자기 튀어 나와 위험을 초래한다는 뜻”이라며 “어린 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은 기본이고 안전모 미착용,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 킥보드를 함께 타면서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문제는 PM이 인도·도로에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PM 민원 접수 현황을 보면 90% 이상이 무단 방치된 PM을 조치해달라는 내용이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 PM 관련 민원 총건수는 2821건에 달했다”고 부연했다.

 

또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프랑스 파리는 주민투표에 따라 서비스를 폐지하고 있으며 일부 유럽 국가들도 야간 운행을 금지하는 등 업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국내 정책·규제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M 관련 안전 대책으로 ▲PM 이용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시행 ▲16세 미만 무면허 운전·안전모 미착용 등 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 강화 ▲GPS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해 인도·도로 방치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심 의원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PM 관련 사고 건수는 지난 2019년 122건에서 지난해 850건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 간 사망자 수 28명·부상자 수 2390명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PM이 도로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온전한 교통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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