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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깜깜이 심사’ 불공정해”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 불공정 주장
의정부병원 존치 관련 입장 촉구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가 진행 중인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공모’의 후보지 선정 평가가 불공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원은 4일 진행된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을 두고 공정성·투명성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은 지역 간 의료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사업으로, 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도는 선정 과정 모두를 비공개로 하는 ‘깜깜이 심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가 기준도 모호하고 불공정하다”며 “의정부는 종합병원 수 평가인 공급 항목에서, 동두천·연천·가평·양평은 대중교통 편의성과 인구수 평가인 접근성·수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주·남양주는 평가 조건이 유리한 구조였으며, 결과적으로 이 2개시가 도로부터 실사 계획 통보를 받았다”며 “(도는) 불공정한 평가 기준으로 시군 간 경쟁을 붙이고 들러리를 세워 반목과 갈등,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도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흡수·통합 여부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공공의료원이 타 지역에 신규 설립된다면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의료원 재정 여건상 의정부병원이 흡수·통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도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수없이 요구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답변만 얻었을 뿐”이라며 “김 지사에 의정부병원 존치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최근 도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과 관련해 남양주·양주 등 2개시에만 실사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양평·가평·동두천·연천·의정부 등 5개 시군은 후보지에서 중도 탈락됐다는 논란이 번졌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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