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교통부터 물가까지 12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모두 69대를 추가 운행한다. 여객선도 평소 대비 17회 더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모든 차량 통행료도 전면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에는 인천가족공원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 제일고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응급의료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번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25곳의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통해 비상 의료체계도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군·구 누리집, 중앙응급의료센터(e-gen.or.kr)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건복지콜센터(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미추홀콜센터(12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수돗물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시킬 계획이다. 민원 접수는 미추홀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물가 안정도 도모한다.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63개 주요 생활 밀접 품목에 대한 물가 정보를 매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외에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등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시 누리집에 게재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