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9.5℃
  • 구름많음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조금대전 33.2℃
  • 맑음대구 30.7℃
  • 맑음울산 28.0℃
  • 구름조금광주 31.6℃
  • 맑음부산 30.5℃
  • 맑음고창 30.8℃
  • 구름조금제주 30.4℃
  • 맑음강화 28.8℃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3.4℃
  • 맑음강진군 32.8℃
  • 맑음경주시 28.8℃
  • 맑음거제 28.7℃
기상청 제공

“책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2024 북키즈콘’

6일~8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어린이 책 축제 '2024 북키즈콘'
작년에 이어 두번째 수원서 개최…107개사 300개 부스 운영
출판사, 키즈테크 업체,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 공공기관 등 프로그램 다채

 

어린이들을 위한 책 축제 ‘2024 북키즈콘’이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3일간 도서, 키즈테크,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출판사를 비롯한 키즈테크 업체,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 공공기관 등 107개사 참여해 총 300개의 부스에서 작가와의 북토크, 곤충체험, 강릉 주머니 만들기, 도자 체험, 동화책 구연, 그림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새 책을 살펴보거나 곤충체험 부스, 윷놀이 체험 부스, 아이스크림 만들기 부스에서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동화구연을 통해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며 직접 동화책 내용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키즈테크 부스에서는 여러 교육 컨텐츠 개발 업체가 상품과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I를 이용한 자동차로 코딩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VR기술을 이용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 최원희 양(11)은 “도서관에서 안내 푯말을 보고 참가하게 됐다”며 “도자기를 만들고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이 재밌었고 책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주민 권순형 씨(39)는 “아이가 4살인데, 커가면서 다양한 책도 경험해보고 싶고 저도 정보를 습득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며 “제가 몰랐던 분야의 책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책을 잘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파충류 도서관 ▲아이스크림관 ▲다비드 칼리 특별관▲ 쉼, 책방 ▲똥! 탐험관 등 5개의 테마관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이벤트 라운지에선 블렉스 볼렉스, 장-밥티스트 부르구아의 작가와의 만남&북토크와 반찬특공대 그림책 공연이 개최됐다.

 

한국도자재단, 수원문화재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체험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문화 향유의 기회를 높였다.

 

장인석 한국도자재단 사업본부 도자문화팀 사원은 “재단에서는 매년 경기도 지역의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자 나눔 사업’을 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민이 최대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고 모든 사람들이 도자 체험을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판사와 교육프로그램 업체, 놀이·콘텐츠 제작 업체 등도 각각의 부스에서 상품과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 관계자는 “어린이출판협의회를 통해서 참가하게 됐는데, 작년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도서관 사서나 개인 독자들에게 저희 책 시리즈를 소개할 수 있고 현장 판매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즈피엠피 관계자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많지 않았는데, 책과 놀이,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의 문해력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북키즈콘에 참여한 전시기업에게는 실제 소비자인 아이들이 제품과 콘텐츠를 평가해 보는 쇼케이스 장이 되고 관람객이나 시민에게는 아이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키우는 데 도움이 전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원에서 진행되는 ‘북키즈콘’은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컨벤션셑너, ㈜이즈피엠피가 주최·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이탈리아 문화원, 태국관광청이 후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