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 구름조금동두천 32.6℃
  • 맑음강릉 33.6℃
  • 구름조금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5.4℃
  • 맑음대구 34.5℃
  • 맑음울산 32.4℃
  • 구름조금광주 31.7℃
  • 맑음부산 33.3℃
  • 구름조금고창 35.3℃
  • 흐림제주 29.1℃
  • 맑음강화 30.6℃
  • 맑음보은 34.4℃
  • 맑음금산 34.4℃
  • 맑음강진군 34.0℃
  • 구름조금경주시 33.9℃
  • 구름많음거제 31.1℃
기상청 제공

맹견 안전관리 강화하는 인천시…기질평가 6회 실시

맹견사육허가제 시행 따라 9월 29일부터 기질평가
12개 항목 나눠 가상 환경에서 맹견 공격성 평가

인천시가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기질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에 지정된 맹견은 다음달 26일까지 맹견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육허가 대상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이다.

 

동물등록을 비롯해 중성화수술, 책임보험 가입 등 사전요건을 충족한 맹견소유자는 시에 사육허가를 신청하고 기질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평가는 맹견에게 입마개 착용시키기, 낯선 사람과 지나가기 등 가상 환경에서 맹견 공격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모두 12개 항목을 평가하며, 사육허가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된다.

 

앞서 시는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동물보호와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예산 1억 1900만 원을 확보했고, 반려견 행동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기질평가 위원회도 구성했다.

 

시에 등록된 맹견은 102마리다. 등록 맹견과 함께 사고견과 분쟁견도 기질평가를 시행한다.

 

평가는 인천금융고에서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10월 3‧5‧6‧9‧12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다. 평가 일자별로 선착순 접수가 마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농축산과(032-440-4434)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맹견 소유자들은 반드시 기질평가를 받고 사육허가를 취득해야 한다”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