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구름조금동두천 33.5℃
  • 구름많음강릉 29.2℃
  • 구름조금서울 34.5℃
  • 구름많음대전 34.1℃
  • 대구 30.4℃
  • 흐림울산 30.5℃
  • 광주 30.7℃
  • 흐림부산 30.0℃
  • 구름많음고창 33.5℃
  • 구름많음제주 31.5℃
  • 구름조금강화 32.6℃
  • 흐림보은 29.6℃
  • 구름많음금산 32.3℃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32.4℃
  • 구름많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회, 道비서실 업무보고 우여곡절 끝 마무리

7월부터 출석 요구…이날 업무보고 ‘완료’
김남수 수석 제외한 김동연 참모들 참석
참모들, 회의서 의회에 사과 메시지 전해
의회운영위 “의회 무시해 회의 지연” 비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11일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지난 7월부터 업무보고 대상자들의 전원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날 김남수 정무수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참모들이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377회 임시회(9월 2~13일) 3차 회의를 열고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지난 7월 도의회 의회운영위 소관 부서에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을 포함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의회운영위는 7월에 이어 이번 회기에서도 안정곤 비서실장, 김남수 정무수석, 신봉훈 정책수석 등 김 지사의 참모들에게 업무보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전날(10일) 저녁까지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며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의회운영위는 전날 늦은 밤에서야 비서실과 보좌기관으로부터 이날 보고에 모두 참석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고 전날 참모들의 불참으로 진행하지 못한 회의를 이날 속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들은 그간 업무보고가 지연된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고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은 위원들을 향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봉훈 도 정책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의회운영위에서 어떤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질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여러 일들로 우려를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7월 (김 지사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을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결과가 어땠는가, 끝까지 보좌진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의회를 무시하지 않으면 벌어질 수 없는 행태”라며 “향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위를 밝히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의회운영위원들의 의사진행발언과 도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의 간단한 소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의결 등을 끝으로 산회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