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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등급 가이드라인 수립 완료

단열 강화 등 비용 효율 고려한 설계기준 제시
내년 민간분야 공동주택 ZEB 기준 의무화 시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 정책에 대응하고 관련 건축물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4·5등급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ZEB는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 건축물이다.

 

ZEB인증제는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하는데 ZEB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 4등급은 40% 이상이 돼야 한다.

 

정부는 건물부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30세대 이상 공공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민간분야 공동주택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GH가 마련한 ZEB 가이드라인은 인증 등급별로 적용 가능한 최적의 기술로 ▲단열 창호 기밀성능 등 패시브 요소 ▲열원설비 조명밀도 등 액티브 요소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를 제시했다.

 

특히 ZEB 인증평가 시 에너지 민감도가 높은 외벽, 지붕, 바닥, 창 등의 단열성능과 보일러, 전열교환기 효율 등의 기술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은 ZEB 4·5등급 확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외벽, 창호, 현관문 등의 단열성능·조명밀도 기준을 강화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ZEB 의무대상 확대와 등급 상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설계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ZEB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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