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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경기북부 ‘철도·도로·하천 SOC’ 확충에 4056억 투입

북부지역 기반 확충 세부 추진 계획 발표
파주발 KTX 시행·도로 사업·하천 정비 등에
올해추경·내년본예산 등 약 4056억 원 투입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로 철도·도로·하천 등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파주발 KTX 시행 등 구체적 계획 추진을 위해 4056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최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으로 파주발 KTX·의정부발 SRT 시행,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신설, 지방하천 13개 사업 조기 착공 등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KTX를 기존 정차지인 행신역을 넘어 파주까지, 동탄에서 출발하는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파주발 KTX·의정부발 SRT를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북부주민은 고속철도 SOC가 없어 서울·수서·용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 서북부는 행신역에서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올해 관련 용역을 착수해 내년부터 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시작하고 오는 2027년 두 노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파주발 KTX는 572억 5000만 원, 의정부발 SRT는 300억 원 등 총 872억 5000만 원의 도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부문에서는 민선8기 북부 10개 시군 지방도 28개 사업(총 길이 127.75㎞)에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본예산 등 총 1780억 원을 투입한다.

 

또 북부 도민의 ‘출·퇴근 1시간 시대’를 열기 위해 구리~광진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총 연장 8.1㎞, 총 사업비 1조 원), 고양~은평 민자도로(총 연장 6.57㎞, 총 사업비 6400억 원) 등도 추진한다.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은 경기동부지역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지하 고속화도로와 병행해 기존 강변북로 상부에 버스전용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KDI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은평 민자도로는 고양·파주 일대 서울 접근성 및 강변북로 구간 상습 지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한다.

 

수도권 1·2순환 고속도로 사이에 핵심 도시를 잇는 경제 도로망인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파주시 야당동~양주시 녹양동~남양주시 진접읍)도 신설한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44.3㎞, 총 사업비 1조 2000억 원으로 다음 달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다.

 

북부지역 33개 지방하천에는 올해 701억 원, 내년964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 구운천, 포천 고모천 등 13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도모한다.

 

아울러 한강에서 한탄강을 잇는 중심하천길(74㎞), 순환하천길(70㎞)도 조성한다. 도는 내년까지 해당 구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을 8곳에 총 400억 원 규모로, 폐천부지를 활용해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4곳에 총 4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북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철도·도로·하천 등 3개 분야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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