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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면 뭐하지?…경치+경험= ‘인천9경’

온라인 투표 1만 8650명 참여…9개 관광지 최종선정
과거 시간여행·미래도시·천연기념물 등 매력 ‘한가득’

 

인천에 온다면 특별한 ‘9가지 관광지’를 놓칠 수 없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경치(景)를 넘어 경험(經)까지 확장된 인천만의 ‘9경’이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끌어내 공유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관광지로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인천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만큼 의미를 더한다.

 

인천9경은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뽑은 뒤,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에는 1만 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만의 매력 ‘톡톡’…‘9경’을 구경하세요

 

제1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다.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은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다.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쉰다.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월미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다.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낭만 가득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자.

 

제3경은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자연 즐기기’다.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다. 소래역사관을 비롯해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 다채로운 관광지가 모여 있다. 소래포구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기길 추천한다.

 

 

제4경은 ‘야경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다.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양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산책하고 해 질 녘에는 오렌지빛 노을을 바라본다. 마지막은 화려한 빛이 캄캄한 밤을 수놓는다.

 

제5경은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다.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다. 수상택시, 카누, 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뿐 아니라 도심 속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같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6경은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다.

 

영종도에 있는 해변공원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특색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제7경은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다.

 

강화는 역사가 흐르는 도시다. 직접 걸으며 곳곳에 담긴 역사·산업·종교를 느낀다. 문화관광해설사의 도보해설을 통해 각 장소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원도심 관광지에서 다양한 체험과 원데이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제8경은 ‘인천 삼형제 섬, 신·시·모도 일주하기’다.

 

연도교로 이어진 신·시·모도 삼형제 섬을 일주하며 세 개의 섬을 한 번에 둘러본다.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여행, 스쿠터 라이딩으로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닮은 듯 다른 각 섬의 색다른 매력도 포인트다.

 

제9경은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다.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이다. 옹진군의 천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백령도를 탐방하며 천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인천9경’ 선정에 맞춰 홍보물을 제작해 주요 관광 안내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는 ‘인천 단독 온라인 숙박 기획전’을 통해 홍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10월에는 다양한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9경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인천9경’이 인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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