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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산업 재해 예방하는 ‘AI 산업안전 패키지’ 출시

AI 영상 관제, 작업자 안전 관리, 안전 교육 등 통합 솔루션 제공
사고 대응 시간 84% 줄고, 장비 교육 기간 80% 단축 효과

 

SK텔레콤(이하 SKT)이 첨단 AI 기술로 산업 현장의 사고를 예방한다.

 

SKT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주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산업안전 패키지’는 현장 컨설팅을 비롯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유·무선 통신망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작업장 안전을 위해 계획 수립, 시스템 구축·운영, 근로자 교육, 문서 관리 등 다방면에 걸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영역에 따로 접근하다 보니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중복 투자가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다.

 
SKT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자사에 필요한 솔루션만 도입할 수도 있어 효과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이 적용된 ▲AI 영상 관제 ▲작업자 안전 관리 ▲AR·VR 안전 교육 ▲환경·설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솔루션이 포함됐다.

 

‘AI 영상 관제’는 AI 기반 CCTV, 드론, 바디캠 등의 장비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 보안 위협과 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외부인 침입, 작업자 낙상, 공장 화재 등 위급 상황을 즉각 파악해 관리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초동 대응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CCTV를 교체하지 않고도 AI 분석이 가능해 비용 절감 역시 가능하다.
 

‘작업자 안전 관리’ 솔루션은 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 출입증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모듈을 탑재해 현장에 출입한 인원의 실시간 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비상 대피 훈련,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인원 계수와 직원들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긴급 상황에서 스마트 출입증의 비상 버튼을 누르면 이를 상황실에 전파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AR·VR안전 교육’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오프라인 강의 대비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AR의 경우 근로자의 스마트폰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을 제공하거나 장비 점검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에 소화기를 비추면 사용 방법을 확인하거나, 수기가 아닌 온라인으로 소화기 비치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VR 콘텐츠를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훈련도 가능하다.

 

‘환경·설비 모니터링’은 작업장에 설치돼 있는 센서를 활용해 화재, 가스,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감지한 데이터를 관제 서버에 전달해준다.

 
이 AI 패키지를 도입한 국내 제조 기업들은 사고 인식부터 초기 대응, 후속 조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고 대응 시간을 약 84%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업체는 AR·VR 교육 도입 후 장비 안전 점검 교육 시간이 80% 단축됐고, 실제 점검 시간도 55% 줄어드는 등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SK텔레콤은 이번 패키지에 다양한 솔루션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 플랫폼’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여러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AI 산업안전 패키지가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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