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끌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바로버스 2.0’을 공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바로버스 2.0’은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T)의 한계를 보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기존 제조사별로 각각 운영되던 버스정보안내기 프로그램을 웹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해 센터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를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 및 환경 변화에 구애 받지 않고 단말기만 추가하면 손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장애 발생 시 센터에서 원격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정류소별,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알고리즘 적용이 가능해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IoT 플랫폼 기반의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도입이다.
정보 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장비 크기에 맞는 레이아웃 설정과 콘텐츠 관리가 용이해져 버스 도착 알림 전광판에 시정정보, 재난정보, 행선지, 버스 시간표, 좌석 수 등 다양한 콘텐츠 송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스마트시티와 협력해 이뤄 낸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지역 내 약 6171개 버스정류장에 ‘바로버스 2.0’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