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주4.5일제 공청회’ 개최…각계 의견 수렴

2일 경기종합노동복지관에서 열려
국내외 사례 공유·패널 토론 등 진행
시대변화 따른 근로단축 필요성 강조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지난 2일 경기종합노동복지관에서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도내 주 4.5일제 운영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경기도 주4.5일제 도입 배경·추진계획 설명 ▲국내외 근로단축 사례·한국 근로 실태 ▲주4일제 도입 경험·효과성 공유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4.5일제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를 들며 근로시간 단축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 국장은 “도내 민간기업 대상 주4.5일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근로 시간 단축이 기업체와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제도의 타당성과 사회적 수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를 주제로 SK텔레콤, 포스코, 세브란스 병원, 영국 아톰은행 등 국내외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시범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자동문 제조·시공 기업인 ㈜코아드의 이대훈 대표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회사를 만들자’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지난 2019년 국내 제조업체 최초로 주4일제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주재로 이순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교육국장,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상임이사, 박우람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주4.5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은 “주4.5일제 도입을 통해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과 우리 사회의 적정 근로 시간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실천을 위한 여러 정책적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