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사능초등학교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학교 운동장 부지 일부에 실외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사능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실내 골프연습장 3실을 구축하고 교육과정 연계 골프 수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 사단법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KLPGA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돼 8타석 기준의 실외 골프연습장을 준공했다. 더불어 학생용 클럽 6세트, 교사용 클럽 2세트, 골프공, 볼공급기 등을 기증받아 골프 꿈나무 학교로 한걸음 더 도약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서은경 교육장, 이병길 경기도의원, 박경원·김영실 남양주시의원, 김순희 KLPGA 수석부위원장, 관내 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학생, 교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마지막 일정으로 그간 학교 골프 수업으로 실력을 갈고 닦은 사능초 학생들의 멋진 골프 시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능초등학교 윤광현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 후원으로 KLPGA 사업에 선정돼 학교에 새로운 동력이 되었고 앞으로 골프 수업을 더 내실화하고 연습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한편, 사능초등학교는 2005년에 개교한 9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로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여는 미래’라는 교육 비전 아래 창의적 지성인, 행복한 도덕인, 건강한 문화체육인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골프, 당구, 배드민턴, 탁구, 연극, 오카리나, 리코더, 무용 등 다양한 예체능 중점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