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늘어나는 대규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고층빌딩에 대한 재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영송도타워에서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소방본부·송도소방서·연수구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곳에는 세계은행 등 8곳과 상가를 포함해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상주직원 300여 명도 대피훈련에 참여해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피 방법을 연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와 연수구는 각 청사 안에서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황 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을 위한 토론 훈련도 진행한다.
이 훈련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과 협력기관이 참여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정부의 지원 요청 사항을 협의하며 재난 종료 후 신속한 현장 복구 대책을 마련한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도 병행한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 및 초고층 빌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고층 건물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장비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안전교육을 확대하는 등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